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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 VS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둘다 가본 후기 비교

외출, 여행지, 나들이

by 떠나고싶다 2021. 10. 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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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쪽으로 데이트나 국내여행코스를 짜려고 하다 보면 

추천지 중 파주, 포천, 가평쪽으로는 꼭 나오는 '아침고요수목원'

 

그리고 최근에 알게된 포천 '허브아일랜드' 입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10년 전쯤에도 한번 가본 적이 있고 워낙 유명한 곳입니다.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수목원은 과연 어떨까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검색해서 나오는 사진들은 보통 봄 여름 사진들입니다. 

가을 겨울철에 방문해보았을때는 역시나 아쉬움이 많은 장소입니다.

일단 추운데 들어갈 실내도 없고, 코로나19때문에 더더욱 먹을 곳이 없고...

베이커리 하나 있는 데 먹지도 못합니다.(하지만 빵은 판매중)

 

어쩌다 하나 있는 기념품샵도 날을 잘못만났는지 문을 다 닫았고

밤에는 불을 켜서 조명으로 꾸며놓았다지만

휑한 이 느낌.... 풀만 있고 무엇보다 추워서 못돌아다니겠습니다.

최소 2시간은 돌아야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넓은 코스이긴 하지만

2시간정도를 돌아다니기는 추운사람에겐 힘든 코스라 금방 보고 나와야 합니다.

 

동물원까지는 당연히 엄두도 못내고 동물원까지의 거리가 가깝지도 않습니다.

 

주변에는 뭔가 없어서 차가 있어야 확실히 올 수 있을만한 장소이고, 

음식점도 딱히 없습니다.

간식거리도 입장하는 매표소쪽에만 팔고 있습니다. 입장하고나선 먹을 곳이 딱 2군데 정도

빵집(베이커리)과 찻집, 그치만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으면 절대 자리 없어서 못먹을 곳입니다.

외딴 곳에 있는 수목원입니다.

간식거리를 꼭 집에서 챙겨가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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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갔을 때 더 좋았습니다.

네이버 예매가 가능합니다. 성인은 9,000원입니다.

 

비슷하게 추운 날씨에 방문했는데

일단 기념품샵이 많아서 그런지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를 좀더 피할 만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기념품샵이 많은 것을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겨울이나 비오는날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가려는 장소에는 따뜻한 곳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내 장소 필수입니다.

 

대개 기념품같은것을 안사는 성향인데도 (장삿속이라고 치부해왔고 관광지의 기념품은 바가지라고 생각해서)

사버렸습니다. 

일단 향이 너무 좋습니다. 허브 아일랜드라서 향과 관련된 기념품이 많습니다.

물론 아무 상관없어보이는 기념품들도 있습니다. 인형, 머리핀(아이들을 타겟으로 했나 봅니다), 장식품, 골동품같은 느낌이 드는 것들까지 있지만 대부분은 디퓨저, 향수, 허브티 등이 있습니다.

 

디퓨저도 어디서나 파는 것이라 생각해 인터넷 검색을 미리 해보았는데 완전 똑같은 향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2개정도를 샀는데, 사실 병과 포장이 예뻐서 샀습니다. (개당 15,000원 정도)

기념품샵이 여러개 있는데 가는 곳마다 겹치는 품목들이 있고 겹치지 않는 품목들이 있으니

처음에 사지 못했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향 제품들은 기념품샵마다 있습니다. 그렇지만 병/용기가 다르게 생기긴 했습니다. 그리고 용량 차이가 있습니다.

 

배쓰밤, 수세미도 팔고 있으며 옷, 모자, 가방도 보았습니다.

기념품샵도 규모가 큰 곳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족욕과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념품샵 내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원래 발이 건조해서 각질이 잘 생기는 편이라 가렵거나 메마른 것을 느꼈는데

족욕 체험시 목욕용 솔트같은 것을 뿌려주고, 또 향이 나는 제품을 넣어서 발을 담그고 있어보니 

그 이후로 며칠간은 각질이 일어나지 않고 뽀송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도 그렇게까지 과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 가격이었습니다. (아마 2만원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따뜻한 차를 같이 제공하던 것은 생략되어서 아쉬웠지만 

따뜻하게 데운 팩?베개같은 것을 어깨 위에 올려두고 족욕을 함께 하니 또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내부에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아서 

배고픔을 참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입구쪽에도 바로 포천 자동차 극장이 있어서 하루 종일의 여행코스 또는 데이트코스로 삼아도 일정이 꽉꽉 차게 진행될 것입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보다 규모도 더 큰 느낌이고 인테리어나 각종 테마로 꾸며둔 장소들이 다양해서

볼거리도 생각보다 아주 많았습니다. 

허브를 테마로 해서 그런지 봄이나 여름이 아니어도 꽃 종류가 더 다양해서 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관리도 상당히 잘 되는 느낌이고 

코로나만 아니면 공방 프로그램 만들기 체험도 많은 것 같던데 운영을 줄인것같았습니다.

 

당연히 추운 시즌에는 야경 조명이 있었습니다.

이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비슷한데 역시나 허브아일랜드 규모가 더 크고 테마가 다양해서 

겨울이 아닌데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들게 해주는 산타와 각종 골동품들이 예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서울근처, 경기북부 수목원을 고민한다면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추천합니다. 

재방문의사가 있습니다.

 

선물용 방향제, 디퓨저, 기념품 사기에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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