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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원룸 구할 때 체크리스트, 유의할 점, 준비할 것

나혼자산다/원룸생활

by 떠나고싶다 2021. 3.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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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자취부터 필수인지 따진다.

 

대학생, 직장인이면 출퇴근이나 통학 거리가 편도로 1시간 반 이상이면 매우 고려할만하다고 본다.

사실 돈이 문제다... 누구나 길에서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으니.

 

그리고 집에 관계가 아주 안좋은 사람이 있다..이래도 필수.

정서안정과 스트레스관리는 중요하니까. 나중에 병원비로 나가느니 자취비용으로 나가는 게 낫다.

 

편도로 1시간 50분을 다녀본 적이 있는데

남들 놀 때 막차 걱정해야한다는 거 

역세권이 집이 아니라면 특히나 갈아탈 버스시간까지 고려해서 2시간 전부터 걱정을 해야한다는 게 너무 싫었다.

밥먹고 집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소화되어서 화장실 가야할 때... 진짜 노노

아르바이트도 쉽지 않고, 체력도 공부도 저조해지기 딱 쉽다. 

 

근데 막상 집 구하려고 다니다보면, 사회에 비용에 치여서 지치기도 딱 좋다.

집 알아보다가 맘에 드는 집 없어서 2번 정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5평 원룸인데 그돈을? 이렇게 낡고 햇빛도 안들어오는 데 이 큰돈을? 회의감이 들어서...

그리고 집안일 자체에 피로감을 크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가족 누군가가 집안일을 대부분 해주고 있다면 감사히 집에 붙어있는 것도 좋다.

자취를 하게되면 요리, 빨래, 청소, 생필품 장보기, 쓰레기 분리수거 전부 다 스스로의 몫이 된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변수도 생긴다. 이를테면 동파, 누수, 곰팡이, 벌레 출몰, 층간소음, 벽간, 외부소음, 임대인의 횡포 등(네이버 지식인 검색해보니 집주인에게 보증금 바로 못돌려받는 사람 한트럭..)

 

2. 자취하기로 결정했다면, 월세/전세를 결정한다.

 

 ◇ 월세

 - 서울 시세로 매달 평균 40만원이상의 비용(비싸다)

 - 풀옵션이 대부분: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가스렌지(하이라이트 쿡탑) 등을 마련하는 추가 비용은 없다.

 - 보증금은 전세보다 적게 드니 대출을 받기 싫을때, 당장 목돈이 없을 때 선택

 - 비교적 단기 계약(1년 단위)이 가능, 잘 찾아보면 1년 미만 단위 계약도 있다.

 - (임차인 과실없이 하자가 생긴) 자잘해보이는 소모품을 임대인에게 청구 가능

 

◇ 전세

 - 비교적 큰 돈을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그치만 결국엔 돌려받을 돈이다. (금리가 낮은 때엔 오히려 월세보단 대출이자가 싸다, 전세자금대출이 있다) 그래도 받으려면 조마조마할터이다. 그래서 전세보증보험도 든다.

 - 옵션이 없는 경우가 많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구나 살림살이 구입해야 함

 - 비교적 장기 계약을 해야함(2,3년 단위)-세입자는 을이므로 선택권이 잘 없음

 - 저금리엔 전세매물이 잘 없는 편

 - 임대인에게 청구 가능한 소모품이 월세살때보다 제한적이다. (형광등 갈기 등)

 

◇ 반전세

 - 월세와 전세의 중간단계로 전세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좀 내는 식으로 생겼다.

 

3. 집 보러가서 확인할 것

 - 물 틀어보기(수압, 온수, 냉수 안정적으로 나오는지)

 - 변기 내려보기(수압 약한곳에 있었다가 터져서 물새는바람에 건물전체 전기 나감)

 - 난방 확인(1월에 이사한 날부터 보일러 고장나서 찬물만 나왔고 차가운 바닥에서 잔 적 있다.)

 - 햇빛 방향 확인(낮에 큰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는지, 컴컴하고 추운지)

 - 곰팡이 유무 확인(특히 화장실에 줄눈.. 빨갛거나 거멓거나)

 - 건물 소독 여부 확인(바퀴벌레약이 틈사이에 몇개 보인다면 벌레가 많이 나왔단 거겠지)

 - 소음 확인(사람이 많이 다니는 바깥쪽 집이 보통 제일 시끄럽다, 대로변 차나 오토바이 소음 확인)

 - 집주인이 어떤지 확인*(이거 진짜 중요..같은 건물 살면 보통 사는 내내 괴롭다. 관리 잘될거라고 안심했는데 첫날에 보일러 고장난 집이 바로 위에 집주인 노부부가 살았음. 주말엔 손주가 와서 뛰어놀고 시끄러워도 시끄럽다고 말 못함. 집에 친구 데리고 오는 것도 신경쓰임. 그냥 돈 많고 건물 많아서 신경안쓰고 바쁜 사람이 낫다. 건물 딱 한채라고 돈 여유없는 집주인은 보증금도 늦게 주거나 계약서에도 없는 비용 지출시킴)

 - 옵션은 어떤 게 있는지 확인(냉장고 크기도 제각각이다. 신발장은 큰데 옷장은 작은 경우도 있고 침대는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책상유무도 제각각)

 - 관리비 포함내역 확인(보통 인터넷, 수도 포함)- 오피스텔은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비싼 편 

 - 1층이면 보안과 소음에 취약하다. 지하는 습하고 어둡다. 그래서 지상층보단 저렴하다.

 - 분리수거 어디서 어떻게 하게 되어있는지 확인.

 - 보통 사이에 낀 방이면 겨울에 덜 춥다. 끝 방은 춥다.

 - 개별난방인지, 전기판넬인지, 여럿이 같이 수도, 가스비를 n분의1하는지 확인

 - 주변 교통은 편한지 확인(역에서 도보 몇분 등 실제 확인)

 - 근처에 술집 유무 확인(밤에 정말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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